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 진출 신화를 이룬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금의환향하자 하노이 전체가 들썩였다.
베트남 역사상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이란 신화를 이룬 박항서 감독이 이제는 스즈키컵 우승을 노립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펼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3, 4위전에서 패해 아시안게임 첫 동메달 획득 기회를 놓쳤습니다.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베트남이 아시아 정상으로 가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저도 베트남 축구의 발전을 위해 작은 지식이지만 열정과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동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베트남에 입국한 박 감독은 '박항서 매직'을 이어갈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 감독은 "우리는 아직 스즈키컵이 남아 있어 실패를 거울삼아 계속 스즈키컵에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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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지난 2008년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만약 올해 열릴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이 우승할 경우 우승컵을 10년 만에 다시 들어 올리게되는 셈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