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에이스 이민아가 아쉬움을 털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늘(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자 축구팀은 앞전 두 번의 아시안게임에서의 동메달을 아쉬워하며 이번에야말로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고 외쳤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각 경기의 흐름은 좋았습니다. 대만, 몰디브, 인도네시아, 홍콩에 연전연승하면서 4강에 안착했습니다. 그러나 4강 상대는 대회 유력 우승 후보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은 윤 감독이 대회 전부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던 팀입니다.
일본과 경기에서 압도했지만, 골결정력 문제와 자책골 불운으로 1-2 패배를 거뒀습니다.
이민아의 동점 골이 있었고 경기 내내 고군분투했습니다.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경기장 곳곳을 휘저었습니다.
귀국장의 인터뷰에서 이민아는 "개인 활약보다 팀 성적을 먼저 생각했다. 활약에 비해 제 점수를 매기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기력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긍정적이지만, 아직 성적 내는 것은 부족한 거 같아서 그걸 뛰어넘어야 겠다"고 했다. 성장의 원동력으로 "남자 축구가 관심을 많이 받았다. 주목을 받으려면 성적을 내야 한다고 선수들도 생각했다.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서 선수들이 알고 있어서 경기력으로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2019년 6월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