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귀국하면 병역 특례 제도 변경을 논의하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른 병역 특례 관련해 제도 변경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한민국선수단 해단식이 열렸다. 해단식에 참석한 이기흥 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논란이 됐던 선수들의 병역 특례 문제에 대해 “언론이나 여러 관계자들을 통해 많은 얘기를 듣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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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 하우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이 열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이기흥 회장은 “(특례가) 선수들에게 분명히 필요한 건 사실이다. 중요한 시기에 경력이 단절 될 수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형평성 문제다.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아시안게임보다 더 큰 부분이 세계선수권대회다. 세계선수권까지 포함해서 마일리지 제도로 바꿔, 일정부분 되면 혜택을 받은 방향이 되는 게 어떨까 한다”고 말
구체적으로 이 회장은 사견을 전제로 “대회마다 포인트를 줘서,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병역 특례를 주는 게 어떨까 한다. 무조건 병역을 면제시키는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구체적으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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