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해외 언론은 손흥민(26·토트넘홋스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서 손흥민은 병역 문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 |
↑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이 1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인도네시아 치비농)=천정환 기자 |
BBC는 “한국 축구선수가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거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얻는 것이 유일하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금메달을 얻었으나, 레버쿠젠 소속이었던 손흥민은 구단의 허락을 받지 못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주전 공격수로서 유럽무대를 누비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군에 입대한다면, 2년 동안 자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없는 것은 물론, 계약을
BBC는 “손흥민은 2년간의 병역 면제를 받으면서 자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손흥민과 5년 계약 연장을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