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김민섭의 2점 버저비터 슛으로 ISE 볼러스가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초대 우승팀이 됐다.
ISE는 1일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 특설코트에서 열린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파이널에서 CLA 챔피언스와 맞붙어 18-17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 초반 센터 방덕원(2m7)이 체력이 고갈되면서 연이어 돌파를 내줘 패색이 짙었다. CLA는 초반부터 이승준의 골밑 장악과 김지웅의 돌파가 이어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파이널에서 ISE볼러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국3X3농구연맹 제공 |
한편, 이날 진행된 플레이오프·파이널 라운드는 정규시즌 최종성적에 따라 상위그룹 A조(1-3위)와 하위그룹 B조(4-6위)로 나뉘어 예선이 진행됐다. ISE볼러스(1위), 인펄스(2위), CLA챔피언스(3위)로 구성된 A조는 4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대진 결정을 위해 이날 경기를 가졌고 CLA가 1위, ISE가 2위, 인펄스가 3위를 확정했다.
B조에서는 이날 4강에 진출할 나머지 한 팀을 결정하기 위한 경기를 했다. 주희정이 활약하고 있는 팀 데상트(4위), 일본팀 스탬피드(5위), 전정규가 소속된 PEC(6위) 세 팀 이 4강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해 스탬피드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CLA와 스탬피드가 맞붙은 4강에서는 CLA가 15-11로 승리했고, ISE도 인펄스를 21-1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3대3농구연맹이 주관하는 KOREA 3X3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5월 개막한 국내 최초 3X3 농구 프로리그다. 약 4개월 동안 리그가 진행되면서 한국의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100위권 밖이었지만 28일 현재 23위까지 올라간 상태다. 또한 '찾아가는 스포츠'를 지향하는 KOREA 3X3 프리미어리그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열렸다.
스타필드 고양 코트M, 야외 광장 특설 코트 등을 비롯해 지난 8라운드는 국내 최초로 강릉 경포해변
한국 3대3 농구연맹은 2019시즌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할 구단을 모집 중에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파이널 라운드에 예비 구단주를 초청해 리그 소개 및 차기 시즌 운영과 관련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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