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투혼이었다.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 모습들이 역력했다. 상황도 따라오지 못했다. 아쉽게 만리장성을 넘지 못한 여자 농구 남북단일팀이었다.
여자농구 단일팀이 1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중국과의 결승전서 65-71로 졌다. 이로써 단일팀은 이번 대회를 은메달로 마감하게 됐다.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마저 그렇지는 않았다. 단일팀은 장신이 많은 중국을 상대로 팽팽한 전개를 이끌어냈다. 박지수-로숙영 트윈타워는 물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졌다. 어렵지만 해볼 만한 승부가 전개됐다.
↑ 여자농구 단일팀이 은메달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체력적으로 열세가 된 단일팀은 그럼에도 집념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강행군 속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박지수였지만 끝까지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단일팀은 상대 거친플레
단일팀은 꾸준히 2~3점차 열세를 이어가며 한 번의 기회를 노렸지만 4쿼터 체력적 어려움이 심화되며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3점포가 터지지 않으며 쉽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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