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을 극찬했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 86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56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24가 됐다. 팀은 3-2로 이겼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1회 폴 골드슈미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7회까지 실점을 막으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 로버츠 감독은 선발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이어 "두 팀이 끝까지 싸웠다. 공 하나하나가 중요했다. 류현진이 분위기를 만들었고, 뒤에 수비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적시타도 몇 개 나왔다. 켄리(잰슨)가 돌아온 것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정말 좋은 하루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7회 대타 교체 상황에 대해서는 "7아웃이 남은 상황이었고, 류현진은 잘 던지고 있었다. 한 이닝 정도 더 던질 수 있었다. 그 상황에서 키케는 언제든 부르면 준비가 된 모습이었다. 공을 본 다음 반대편으로 넘겼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심장 이상 이후 자기 자리를 못찾던 마무리 잰슨이 세이브를 기록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별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큰 일이었다. 그에게도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며 마무리의 복귀를 반겼다.
경기 도중 영입이 발표된 데이빗 프리즈에 대해서는 "그는 월드 챔피언이다. 우리는 그를 좌완을 상대로 기용할 것이다. 1루와 3루를 볼 수 있고, 베테랑으로서 존재감이 있으며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선수"라며 합류를 반겼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