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베트남-아랍에미리트 아시안게임 맞대결이 다가온다. 베트남에서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지녔다는 찬사가 무색한 응우옌아인득(빈즈엉)이 박항서 감독의 신뢰에 보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경기장에서는 1일 오후 5시(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트남-아랍에미리트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002년 부산대회부터 최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를 소집할 수 있는 U-23 종목으로 격하됐다.
↑ 베트남-아랍에미리트 2018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을 누구보다 벼르고 있을 응우옌아인득이 전북 현대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트남선수단 최연장자는 33세의 응우옌아인득이다. 그러나 베트남-아랍에미리트 3/4위전 직전 시점까지 1골이 전부다.
응우옌아인득은 세계랭킹 161위 네팔과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2차전 선제 득점 외에는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아랍에미리트 동메달 결정전을 벼르고 있을 이유다.
빈즈엉 소속으로 응우옌아인득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9경기 4득점을 기록하며 대륙클럽대항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K리그1 절대 강자 전북 현대도 빈즈엉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원정경기에서 응우옌아인득에게 2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한 바 있다.
국제축구
2018아시안게임 3/4위전을 통해 베트남은 첫 메달, 아랍에미리트는 2010년 준우승 후 2번째 입상을 노린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