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결국 움직인다.
'디 애틀랜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가 웨이버한 우완 불펜 라이언 매드슨(38)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앞서 내셔널스의 웨이버에 응한 상태로 협상이 진행중인 것이 알려졌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던 MLB.com의 다저스담당 기자 켄 거닉은 다저스가 더블A 소속 우완 투수 앤드류 이스틀러(25)를 내주는 대가로 매드슨을 받는다고 전했다.
↑ 다저스가 베테랑 불펜 매드슨을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매드슨은 이번 시즌 49경기에 등판, 4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28로 부진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421, 6피홈런 15볼넷 41탈삼진을 기록했다.
2008년 필라델피아, 2015년 캔자스시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11년 이후 잦은 부상으로 한동안 빅리그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2015년 캔자스시티에서 부활에 성공했고, 다음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3년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7월 션 둘리틀과 함께 워싱턴으로 이적한데 이어
거닉에 따르면, 다저스는 2015시즌 이후 매드슨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매드슨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그리고 3년만에 그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이후 다시 FA 자격을 얻는 그는 현재 130만 달러 수준의 잔여 계약이 남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