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치비농) 이상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시안게임 2연패까지 1승만 남겨뒀다. 한국은 9월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갖는다.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의 김학범 감독, 손흥민,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미요시 고지가 참석했다.
↑ 손흥민은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사진=옥영화 기자 |
손흥민은 “결승전까지 어렵게 온 만큼 선수들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 내가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부분이 있다. 첫 경기를 하자는 생각으로 하자고 했다. 감독님 말씀처럼 일본과 좋은 경기를 하겠다.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학범호는 한국 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목표로 달렸다. 순탄치 않았으나 가시밭길을 헤쳐 나갔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다. 그 가운데 주장 손흥민의 ‘형님 리더십’도 호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동기부여 차원이지 티를 내려고 한 행동은 아니다. 내일도 마찬가지다. 다들 잘 준비하고 있지만, 나부터 솔선수범하며 희생할 것이다. 모두가 잘해줘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나를 비롯해 (조)현우형, (황)의조 등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많은 책임감 갖고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한일전 결승은 처음이다. 두 팀은 약간 차이가 있다. 한국은 U-23 대표팀이 주축이며, 일본은 U-21 대표팀으로 나섰다. 또한,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일본은 결승에 올라올 자격이 있는 팀이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U-23 대표팀과 U-21 대표팀의 경기라는 것은 크게 상관없다.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한다. 한국에게는 좋은 기회다. 우리는 우승이 고프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