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챔스 조추첨 결과 손흥민의 토트넘과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대결하는 것이 확정됐다. 토트넘이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것은 창단 135년 만에 처음이다.
모나코공국의 그리말디 포럼에서는 30일(현지시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추첨이 진행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챔스 조추첨 결과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PSV 에인트호번,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 챔스 조추첨 결과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토트넘-바르셀로나 대결이 확정됐다. 2012 브라질 세리에A 베스트11 루카스 모라는 이번 시즌 토트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2경기 3골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떨치고 있다. 맨유 원정 득점 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토트넘은 1982 컵위너스컵 준결승이 UEFA 주관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첫 경험이다. 당시 1차전 홈경기는 1-1로 비겼으나 2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하여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컵위너스컵은 현재 유로파리그의 전신 중 하나로 UEFA 2등급 대회였다. 이번 챔스 조 추첨으로 선보일 챔피언스리그 토트넘-바르셀로나 경기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이유다.
토트넘은 2017-18시즌 EPL 3위,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했다. 8월 28일 기준 UEFA 클럽 랭킹은 토트넘 22위, 바르셀로나 공동 2위다.
2018-19시즌까지 토트넘은 10년 연속 유럽클럽대항전 참가라는 구단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업적을 이뤘다. 챔스 조 추첨 결과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것도 이런 황금기를 구가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얻은 성과다.
UEFA 주관 최상위대
■토트넘 UEFA 최상위대회 주요 성적
1961-62 유러피언컵 준결승
2010-11 챔피언스리그 8강
2017-18 챔피언스리그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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