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제3회 연천군수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가 하반기 첫 전국대회로 연천에서 개최된다.
9월 1일부터 2일까지 주말 이틀 동안 연천 고대산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충주 성심학교를 비롯, 서울 해치 야구단, 청주 기드온이글스, 부산데프 야구단 등 전국 10개 팀이 참가하여 대회 우승을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게 된다.
2002년 9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창단으로 시작된 한국 농아인 야구는 현재 전국 14개 팀, 총 300여 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대회를 치르면서 농인스포츠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 "제3회 연천군수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가 9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사진=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제공 |
이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가맹을 통해, 연맹이 지난 2016년부터 준비 중인 세계 농아인 선수권 야구대회 개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ICSD(International Commitee of Sports for the Deaf, 국제농아인체육연맹)로부터 세계대회 개최허가를 받은 연맹은 2019년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현재 개최도시 선정 놓고 주요 후보지와 협의 중이다. 특별히 올해에는 LG유플러스 등의 대기업이 농아인 야구 발전을 위한 후원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농인 스포츠 활성에 큰 힘을 싣고 있다.
세계대회에는 아시아와 북중미 지역 총 13-14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농아인야구대회가 성사되면 차기 농아인올림픽(Deaflympic)부터는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개막식은 9월 1일 오전 11시 연천 고대산 베이스볼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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