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A.J. 힌치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한다.
휴스턴 지역 공중파 방송 'FOX26'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애스트로스가 힌치와 감독 계약을 연장한다고 전했다. 'MLB.com'도 같은 날 소식통을 인용, 애스트로스가 하루 뒤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힌치는 보장 계약이 이번 시즌까지였으며, 2019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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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A.J. 힌치와 감독 계약을 연장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5년 팀을 와일드카드를 통해 디비전시리즈까지 이끌었으며, 2017년에는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뛴 힌치는 현역 시절 포수로서 오클랜드(1998~2000), 캔자스시티(2001~2002), 디트로이트(2003), 필라델피아(2004) 등에서 338경기에 출전했다. 2006년 애리조나에서 구단 프런트로 변신한 그는 2009년 같은 팀 메이저리그 감독이 됐지만, 2년간
애리조나에서 경질된 이후에는 샌디에이고에서 3년간 부단장으로 일했다. 이 기간 스카우트, 의료, 로스터 구성, 선수 영입, 영입 협상 등 다양한 분야에 관여하며 경험을 축적했고 휴스턴 감독으로 부임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