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이승우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청자와 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승우는 어제(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베트남과 만나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리드했습니다.
이승우는 골을 넣은 후 갑자기 손을 귀 옆쪽으로 가져가는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이승우가 지난 7월 1일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말했던 세리머니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당시 MC들은 이승우에게 "시청자들과 세리머니 하나를 약속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승우는 "'환호 소리 들리냐'는 의미로 손을 귀 옆으로 가져가 포즈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승우는 "자기 전 세리머니 생각을 하곤 한다. 겹치게 되면 보시는 분들도 재미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저는 한 번 한 세리머니는 다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승우는 이날 4강전에서 전반 7분 선제
이에 힘입어 이승우는 후반 10분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3대 1의 성적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일본과 결승 경기를 펼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