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두 팀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71승 61패, 텍사스는 58승 75패가 됐다.
텍사스 1번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80으로 떨어졌다.
↑ 다저스 타자들은 텍사스 마운드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텍사스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2 2/3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가 3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피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3실점했다.
바로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상대 선발 워커 뷸러(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에게 37개의 공을 던지게 하며 물고 늘어졌고, 2점을 뽑았다. 2사 1, 2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이후 상대 불펜과의 매치업에서 밀리며 8회까지 2루 베이스도 밟지 못했다.
↑ 9회 추신수가 배트를 부러뜨리며 때린 이 타구는 병살타가 됐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텍사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에디 버틀러는 홀로 4 1/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5실점 4자책을 기록하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벨트레는 이날 9회 안타 1개를 추가, 통산 3141안타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순위에서 토니 그윈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투구 수가 많았던 선발 뷸러를 4이닝만에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케일럽 퍼거슨이 4아웃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페드로 바에즈, 스캇 알렉산더, 팻 벤디트가 이어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