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LA 다저스)이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4승 요건을 확보했습니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4-2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리드를 지키며 승리하면 시즌 4승째를 올리게 됩니다.
투구수는 86개였으며 스트라이크가 64개로 매우 적극적인 투구를 보였습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오늘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프레디 갈비스를 상대로 삼구삼진을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습니다. 이어 윌 마이어스의 타구를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실책성 수비로 2루타로 만들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헌터 렌프로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에릭 호스머 역시 삼진으로 잡으며 3개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첫 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초구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오스틴 해지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 2개로 처리했습니다.
3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우전안타를 쳤으나 후속 타자들이 무기력하게 아웃됐습니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동점에 징검다리를 놓는 귀중한 안타를 때렸습니다. 0-2로 끌려가던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류현진은 얼린의 초구를 때려 이번에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류현진의 멀티히트는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천516일 만이며, 빅리그 통산 3호입니다.
곧이어 도저가 볼넷을 골라 다저스는 1, 2루 기회를 잡았고, 터너가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홈을 밟은 류현진은 시즌 첫 번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습니
기세를 탄 다저스는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마차도가 시즌 31호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려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선사했습니다.
류현진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 타율은 0.250(16타수 4안타)까지 올라갔습니다.
현재 경기는 MBC스포츠, 네이버 스포츠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합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