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아픈데는 없습니다.”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코리아에 천군만마가 합류했다. 바로 센터 박지수(196cm)였다.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태국과의 8강전에서 106-63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예선에서 패했던 대만. 단일팀은 대만에 설욕과 함께 결승진출에 대한 각오가 높다.
이날 박지수도 바스켓홀에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WNBA 라스베이거스 소속으로 정규시즌을 치르도 합류한 박지수는 전날(25일) 밤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박지수는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준결승까지 4일 간의 시간이 남아있어,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이 된다”며 “아픈 곳은 없다”고 말했다.
![]() |
↑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단일팀에 합류한 박지수(사진).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북측 선수들과 얘기를 나눠봤냐는 질문에 “아침 식사를 하느라 제대로 얘기는 못했다. 김혜연 선수가 동갑이라고 해서 ‘평양냉면을 먹고 싶다’고
박지수는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조 편성상 4강이 중국인줄 알았다. 대만이더라. 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대만 선수들하고는 이전부터 많이 해봐서 잘 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