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의 라이벌로 꼽히는 태국 골퍼 아리야 주타누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여자오픈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주타누간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4일)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CP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버디(Birdie)는 한 홀에서 파(Par)보다 하나 적은 타수로 홀인하는 것이고, 보기(Bogey)는 한 홀에서 파(Par)보다 하나 많은 타수로 홀인하는 것을 의미하며 언더 파(Under Par)는 규정 타수(파)보다 적은 타수를 나타냅니다.
이에 주타누간은 콜롬비아의 마리아호 우리베 선수와 동률을 이룬 채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얻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성현을 포함해 아직 1라운드를 진행 중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순위 변화의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한편 전인지는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 4개를 골라냈습니다.
전인지는 12번(파5)과 13번홀(파4),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쳤을 때만 하더라도 주타누간과 동률을 이뤘으나 후반 들어 3번홀(파3)에서 1타를 줄인 이후 추가 버디를 잡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주타누간은 박성현과 나란히 시즌 다승 부문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박성현에게 롤렉스 세계랭킹 1위를 넘기고 2위로 내려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주타누간은 평균타수, 버디 수, 평균 퍼트 수, 톱10
이번 대회에서 주타누간이 2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고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랭킹 1위로 나선 박성현은 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전반 7개 홀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