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아시안게임] 역도 –77㎏ 北 최전위·韓 김우재 AG 1·2위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아시안게임 역도에서 남북한이 금·은메달을 차지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국제엑스포에서는 23일 2018아시안게임 남자역도 –77㎏ 경기가 진행됐다. 북한 최전위가 합계 348㎏으로 1위, 한국 김우재가 347㎏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전위는 자신이 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식 북한선수단 기수로 선택됐는지를 실력으로 보여줬다. 당시 남자역도 –77㎏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 2018아시안게임 북한 최전위 남자역도 –77㎏ 경기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AFPBBNews=News1

김우재는 2018아시안게임 은메달로 2017 아시아역도연맹(AWF) 선수권 남자 –77㎏ 동메달을 넘어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김우재는 국제역도연맹(IWF) 선수권 4위로 월드챔피언십 커리어 하이 역시 갈아치우는 등 2018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상승세가 완연했다.
미들급이라 불리는 아시안게임 남자역도 –77㎏은 1951~1990년은 75㎏, 1994년 대회는 76㎏이 한계 체중이었다. 아시안게임 해당 체급 역대 성적은 한국이 금1·은4·동1, 북한은 금4·은1·동1이 됐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녀 역도 통산 금31·은27·동29로 87차례 입상했다. 북한은 금18·은23·동18로 59개의 메달을 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