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이번 시즌 들어 현재까지 국내 투수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최원태(21넥센 히어로즈)가 각오를 전했다.
최원태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팀은 23일 출국해 26일 대만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원태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승수가 가장 많다. 평균자책점 역시 국내 투수 중에서 양현종(3.78) 다음으로 높다.
↑ 대표팀에 합류한 최원태가 각오를 전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그는 “대표팀 합류 후 재밌긴 하지만 처음이라 적응할 게 있다. 선배들도 잘 해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때 선수촌에서 정우람 박치국과 한 방을 배정 받았다는 최원태는 "치국이 도와서 빨래라도 같이 해줄 것이다.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서포트 해줄 생각이다"고 웃었다.
6월 11일 대표팀 엔트리 발표 때 명단에 최원태 이름은 없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때라 아쉬움이 짙었다.
↑ 훈련에 임하는 중인 최원태.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국제대회를 앞두고 담담한 마음을 표현했다. 최원태는 “부담스러운 건 없다. 안 해봐서
이어 “둘러보니 다 잘 하는 선수들만 모여 있다.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경기에 등판하면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서 빨리빨리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