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한국男 카바디, 종주국 인도 꺾었다…카바디 어떤 경기?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카바디 종주국이자 세계최강인 인도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조재호 총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어제(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어터 가루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를 24-23, 1점 차로 제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도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장군과 엄태덕의 활약으로 전반전에서 11-14로 일찌감치 앞섰습니다. 이후 후반전서 인도가 바짝 추격했으나, 결국 승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일 첫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52대 21로 크게 이긴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A조 2위에 올랐습니다. 조 1위는 2승 1패인 인도입니다.

카바디는 인도서 수천 년 전부터 즐겨온 민속놀이를 변형한 종목으로, '숨을 참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격권을 가진 팀의 선수 '레이더'가 상대 코트로 들어가 '카바디' 구호를 외치며 수비수 '안티'들을 터치하고 돌아오거나 안티들이 레이더를 제압하면 득점하는 경기입니다.

올림픽에는 없고 아시안게임에만 있는 경기로, 종주국인 인도는 남자 카바디가 1990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이후 남녀 정상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내일(22일)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