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야구 대표팀의 은메달을 기원한다"는 댓글이 잇따라 달리고 있다. 병역 특례 제도에 따라 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거나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은 국위 선양에 기여했다고 판단해 군 면제를 받는다.
아시안게임에 프로 최정예 멤버를 내보내는 국가는 사실상 한국이 유일하다. 라이벌인 일본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선수들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꾸린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이 곧 병역 혜택을 주는 길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특히 최종 엔트리에 오지환(LG·29)과 박해민(삼성·29) 등 군 입대를 앞둔 선수들이 올라 논란에 불을 지폈다. 두 선수는 올해 29살로 병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뿐이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은 "두 선수가 병역 특례를 받기 위해 일부러 입대를 늦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스포츠 선수의 병역 면제를 없애달라는 청원이 40여건 정도 올라왔다. [사진 캡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현재 이와 비슷한 청원글은 40여건 정도 올라온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