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원코리아가 곧 통일 아닐까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콤플렉스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회식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온 응원단으로 북적거렸다.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에 맞춰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돋았다.
이날 개회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국제종합대회 11번째 남북공동입장을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한반도가 그려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한반도기를 든 120여 명의 원코리아 공동 응원단은 이곳저곳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받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앞서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이하 6.15 남측위)는 현지 교민, 북측 인원들과 공동 응원단을 꾸려 여자농구 단일팀을 응원하고, 개회식에는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남북선수들을 환영하기로 했다.
↑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안준철 기자 |
동생 유다은 씨는 “교통체증 때문에 여기 오는데 많이 막혔다”며 “차량통제 때문에 버스가 경기장 먼 곳에서 서서 좀 많이 걸었다”고 덧붙였다. 둘은 “남북 공동입장을 직접 보게 돼너무 기쁘다. 원코리아는 곧 통일 아니겠냐”며 환하게 웃었다.
공동응원단 대표인 6.15 남측위 이창복(80) 의장은 “남북 단일팀에 힘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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