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상철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첫 한일전, 그 결과는 무승부였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1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고르 폽키 치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 B조 2차전서 일본과 26-26으로 비겼다.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6승 2무 1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 14일 파키스탄을 47-16으로 완파한 한국은 일본에 골 득실(한국 +31/일본 +23)에서 앞서며 B조 1위로 본선 II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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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17일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핸드볼 예선 2차전을 가졌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AFPBBNews = News1 |
전반 2분16초 첫 실점을 한 한국은 1분 만에 정의경의 첫 득점으로 반격했다. 그리고 일본과 시소게임을 벌였다. 정의경, 김동철, 황도엽이 일본의 거친 수비를 뚫고 골문을 열었으나 모로키 히로키를 앞세운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12-12에서 전반 종료 9초를 남기고 황도엽이 사이드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일본의 마지막 슈팅을 막지 못해 13-13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 실점을 하며 끌려갔지만 김동철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상도 비슷했다. 1득점씩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한국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후반 26분32초. 김동철의 2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한국은 그 사이 3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자칫 1982년 뉴델리 대회 준결승 이후 36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한일전 패배 위기였다.
그러나 코트에 돌아온 김동철이 분
한편, 남자 핸드볼 본선 조별리그는 오는 20일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rok1954@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