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상승세를 타던 넥센 히어로즈의 연승 행진이 ‘11’에서 멈췄다.
두산과 넥센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맞붙었다. 시즌 초부터 리그 선두를 달리던 두산과 최근 누구보다 기세가 좋은 넥센의 만남. 이날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8-2로 넥센을 잡았다.
이날 경기로 두산은 73승 40패, 넥센은 61승 57패를 기록하게 됐다. 팀 창단 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넥센은 ‘11연승’에서 패배를 맞았다.
↑ 두산이 파죽지세 넥센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사진=김재현 기자 |
대구에서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기운차게 잠실로 이동, 1위팀 두산을 만났다. 시즌 상대 전적도 6승 5패로 좋았다. 그러나 두산의 벽을 넘지 못 했다.
타선의 힘이 컸다. 안타 수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11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5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구위는 좋은 듯 했으나 두산 타선에 공략 당하며 두산에 실점을 많이 내줬다. 투구수는 90개. 최고구속은 152km에 스트라이크는 68.9%(62개).
넥센 타선은 8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와 서건창이
두산에게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거둔 달콤한 승리다. 반면, 넥센에게는 아쉬운 패배. 그러나 그동안 기록하지 못 했던, 팀 창단 이래 두 자릿수 연승 행진을 달리며 가을야구 가시권 안에 들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