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인 선수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뭔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인데, 여자 골프의 '괴물신인' 최혜진에겐 말이 됩니다.
무슨 영문인지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최혜진은 지난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BOGNER MBN 여자오픈에 출전해 프로 선수들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프로로 데뷔한 올해 벌써 2승을 올리며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전 부문 1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내일 개막하는 BOGNER MBN 여자오픈의 최대 관심도 최혜진의 2연패 도전입니다.
▶ 인터뷰 : 최혜진 / 롯데골프단
- "아마추어로서 우승하고 프로 돼서 디펜딩으로 도전하는 거여서 흔치 않은,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이긴 한데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습니다."
언니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LPGA에서 돌아온 장하나와 여름에 유독 강한 이소영이 나란히 2승씩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고, 지난해 4관왕 이정은도 샷감을 되찾았습니다.
지난주 우승과 함께 상금 1위로 올라선 오지현은 2연승을 정조준합니다.
▶ 인터뷰 : 오지현 / KB금융그룹
- "우승하고 난 뒤의 대회라 부담도 되고 걱정이 되는데 욕심부리지
일본에서 2승을 올리고 한국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이나리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안신애, 중국의 떠오르는 스타 쑤이샹 등 해외파의 도전도 거셉니다.
뜨거운 여름, 2연패를 노리는 막내와 반격에 나선 언니들의 충돌로 그린은 더 달아오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