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류현진 6이닝 무실점 쾌투에도 복귀전 승리 무산

류현진(LA다저스)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지만 4승에는 실패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6일,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투구 수 8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60개를 기록하는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최고시속은 149㎞에 이르렀고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부상 전 2.12에서 1.77로 떨어뜨렸습니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해 0-0인 6회말 공격 1사 3루에서 대타 족 피더슨으로 교체됐습니다.

하지만 피더슨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를 불러들여 다저스가 1-0으로 앞서며 승리투수 조건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팀이 추가점 2점을 더 뽑아내면서 류현진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8회초 구원 등판한 퍼거슨이 1사 1,2루 이후 맥커친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