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울이 라이벌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이을용 감독대행 효과'가 나오고 있는 걸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제골은 수원 몫이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7년간 뛰었던 수원 데얀이 비수를 꽂았습니다.
서울의 반격은 매서웠습니다.
신진호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이후 연달아 골대를 맞추며 불운했던 서울.
후반 추가 시간, 안델손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서울의 2대1 승리.
슈퍼매치 13경기 무패 행진입니다.
시즌 중반 이을용 감독대행이 팀을 맡고 나서 첫 3연승.
순위도 지난 3월 이후 처음 상위 스플릿 하한선인 6위로 올라섰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이적한 포항 이석현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맹활약.
포항은 이석현 덕분에 선두 전북을 5대 2로 대파했습니다.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터트린 말컹의 원맨쇼에 힘입어 울산과 3대 3 무승부,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병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강원은 득점 선두 제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