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라이벌전에 벤치클리어링이 빠지면 섭섭하다.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다저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7회말 다저스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 타석이었다.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가 포수를 맡고 있는 닉 헌들리와 뭔가 말을 주고받더니 갑자기 감정이 격해졌다. 푸이그가 헌들리를 밀치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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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는 이번에는 상대 포수 헌들리와 충돌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행히 추가 폭력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양 팀 선수단이 다시 갈라서면서 사태가 진정됐다.
심판진은 논의 후 사태를 일으킨 두 장본인, 푸이그와 헌들리를 모두 퇴장시켰다. 폭력을 사용하지 않은 헌들리는 퇴장 지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헌들리의 통산 네번째 퇴장. 1루수를 맡고 있던 버스터 포지가 포수로 위치를 바꿨고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브랜든 벨트가 1루수로 들어갔다.
푸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