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아시안게임은 남자축구 종목이 23세 이하 국가대항전으로 개편된 후 5번째 대회다. 중국은 U-23 첫 메달을 노린다.
중국 23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02년 부산대회 및 2006년 도하 대회의 5위다.
개최국으로 임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12위라는 수모를 겪은 중국 남자축구 U-23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14위에 그치면서 종목 개편 후 최악의 성적을 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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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대표팀 공격수 장위닝이 2017-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될 당시 기자회견 참석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중국축구협회가 마시밀리아노 마달로니를 2018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것은 선수단에 ‘여기서 잘하면 A팀에도 소집될 수 있다’라는 동기부여를 주면서 성인대표팀과의 전술적인 연계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대표팀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ADO 덴하흐 공격수 장위닝이다.
장위닝은 2015시즌 18세의 나이로 중국 슈퍼리그 저장 뤼청(지금은 2부리그) 1군에 합류했다.
네덜란드 1부리그 피테서는 2015년 7월 1일 장위닝을 19세 이하 팀으로 영입했다. 2016년 2월 1일 성인팀으로 정식 승격한 데 이어 2017년 7월 3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현재 2부리그)로 이적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장위닝을 데려오기 위해 피테서에 720만 유로(93억 원)를 줬다. 유럽프로축구 중국인 역대 최고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살에 중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장위닝은 2017-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덴하흐로 임대됐다.
장위닝은 유럽축구 공식전 57경기 17득점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평균 56.5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5에 달한다.
청소년 매치를 제외하면 장위닝의 유럽프로축구 기록은 27경기 4득점 4도움. 출전시간은 평균 26.8분에 그쳤지만,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00으로 인상적이다.
신장 185㎝의 건장한 중앙공격수 장위닝이 포진한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대표팀은 14일
중국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선수단은 16일 시리아, 19일 아랍에미리트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C조 세계랭킹은 73위 시리아-75위 중국-77위 아랍에미리트-190위 동티모르 순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