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독일프로축구 데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현지 유력 언론도 호평했다.
홀슈타인 킬은 12일 하이덴하임과의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2라운드 홈경기를 1-1로 비겼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0-1로 지고 있던 전반 20분 동점골을 넣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의 엔진으로 빛났다”라면서 “여러 상황 변화에 대응하여 팀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일정한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 이재성. 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SNS |
‘빌트’는 비아시아권 최다 판매 부수를 기록 중인 독일 굴지의 신문이다. “이재성은 다양한 상황에 관여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팀 공헌도를 꾸준히 보여줬다”라면서 “처한 상황이 달라도 경기력을 유지했다”라고 호평했다.
이재성은 4일 함부르크와의 독일 2부리그 개막전이자 홀슈타인 킬 입단 후 첫 공식경기에서도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여 3-0 대승을 주도했다.
홀슈타인 킬은 약 12년 전인 2007년 8월 5일 FA컵에 해당하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홈경기에서 함부르크에 0-5로 대패한 치욕을 씻었다.
홀슈타인 킬이 이재성 영입을 위해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에 지급한 90만 유로는
이재성은 2015~2017 K리그1 베스트11에 3연속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MVP를 수상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도 풀타임으로 중용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