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뉴캐슬 결장은 기성용의 현재 입지를 보여줬다. 교체 대기 1순위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는 11일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토트넘-뉴캐슬이 열렸다. 원정팀 토트넘은 뉴캐슬을 2-1로 격파했다.
토트넘전 뉴캐슬 18인 명단에 포함된 기성용은 베스트11에서 제외되어 벤치에 앉았으나 끝내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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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전 뉴캐슬 기성용이 교체 대기 7인 신분으로 몸을 푸는 모습. 사진(영국 뉴캐슬어폰타인)=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뉴캐슬 1군의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모두 5명이다. 토트넘전 뉴캐슬 교체 대기 7인 중에는 기성용만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기성용의 스완지 통산 162차례 출전 중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은 79차례다. 센터백의 패스 부담을 덜어주면서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역할이다.
그러나 토트넘전 뉴캐슬 4-4-1-1에는 기성용이 선호하는 디펜시브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이 없었다. 중앙 미드필더 2명에게는 박스 투 박스, 즉 양측 진영의 페널티박스 근방까지를 아우르는 임무가 주어졌다.
기성용은 스완지 소속으로 72경기 6득점 6도움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록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자신만의 장점으로 뉴캐슬 중원에 새로운 색깔을 입힐 수 있는 조커 정도의 입
2016-17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베스트11 존조 셸비는 스완지 시절 기성용 동료였다. 기성용이 국가대표팀 병행 여파로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와 운동능력을 끌어올린다면 토트넘전 뉴캐슬 경기로 보여주지 못한 동반 출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