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 12-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2승 66패가 됐다. 양키스는 72승 43패.
1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이날 외야에서 우익수 수비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면서 타석에서 자신의 역할을 했다. 5타수 2안타 1삼진 1볼넷 1득점, 시즌 타율은 0.27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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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즈먼은 양키스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때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6회에는 팀의 빅이닝에 기여했다.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A.J. 콜을 맞아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자신의 시즌 24호 2루타. 텍사스는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와 앤드루스의 연속 안타로 9-1까지 도망갔다. 양키스는 오도어의 안타 때 타자 주자 오도어를 1-2루 사이에 가두는데 성공했지만 런다운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로널드 구즈먼은 이날 홈런 3개로 3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ESPN'에 따르면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양키스를 상대로 한 경기 홈런 3개를 때린 신인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엘리아스 스포츠'는 구즈먼이 양키스를 상대로 첫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린 첫번째 선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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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카는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부진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뒷맛은 별로 개운하지 못했다. 빌리 버틀러, 크리스 마틴 등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8회말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이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한 경기 3피홈런은 지난 6월 3일 볼티모어 원정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