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중요한 4연전의 첫 경기를 이겼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불펜 싸움에서 완전히 졌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 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65승 52패가 됐다. 콜로라도는 60승 55패.
이날 나온 13득점 중 11득점이 7회 이후에 나왔다. 양 팀 불펜 모두에게 괴로운 날이었다.
↑ 콜로라도 불펜진에게는 악몽같은 하루였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오버그와 오승환은 좌타자에게 무너졌다. 오버그는 3-1로 앞선 7회초 상대 좌타 대타 작 피더슨, 맥스 먼시에게 연달아 홈런을 맞았다. 피더슨은 통산 네번째, 먼시는 첫번째 대타 홈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에는 오승환이 무너졌다.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잘 잡아놓고 맷 켐프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 이어 좌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적 후 첫 실점, 첫 블론 세이브였다.
데이비스는 8회초 2사 1루에서 오승환을 구원 등판,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9회 무너졌다. 5-5로 맞선 상황에서 크리스 테일러, 브라이언 도지어에게 연달아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다. 강판되는 오승환에게 박수를 쳤던 홈관중들도 인내심이 바닥난 듯 데이비스에게는 야유를 퍼부었다. 이닝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를 올라 온 브라이언 쇼는 피안타 2개를 내줬지만, 이날 콜로라도 불펜 투수 중 유일하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 다저스 타자들은 7회 이후 5개의 홈런을 퍼부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양 팀 선발은 나란히 호투하며 입지를 다졌다. 알렉스 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