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김판곤, 감독 계약차 유럽행"…플로레스 급부상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장을 떠나 플로레스에게 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이 감독 계약을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가운데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김판곤 위원장이 지난 8일 유럽으로 출국했다"며 차기 감독 계약을 위한 출장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어느 감독과 만나 계약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한국시각으로 오늘 10일 “한국 축구 대표팀 관계자가 스페인 마드리드로 와서 플로레스 감독에 제안했다”며 “플로레스 감독이 제안을 검토한 후 수일 내에 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력한 감독 후보로 떠오르는 플로레스는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동의 알 아흘리와 알 아인, 잉글랜드 왓퍼드 등을 지휘했습니다.

앞서 페르난도 이에로 후임으로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에도 올랐으나 결국 루이스 엔리케가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이집트 축구 대표팀도 플로레스를 1순위로 놓고 협상했으나 그가 거절했다고 AS는 전했습니다.

AS는 그가 최근 몇 달 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감독직도 제안받았다며 "다음 행선지를 잘 선택하고 싶어서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