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벌어지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1 6경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에서 국내축구팬들은 뉴캐슬(홈)-토트넘(원정)전에서 원정팀인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9일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손흥민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토트넘은 69.61%의 투표율을 보인 반면, 양팀의 무승부 예측과 뉴캐슬의 승리 예상은 각각 16.02%와 14.37%로 나타났다.
토트넘이 뉴캐슬과 개막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양팀의 맞대결에서 각각 1-0, 2-0으로 승리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토트넘은 최근 대니 로즈에 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무사 뎀벨레도 팔겠다는 의향을 내비쳤지만, 협상에 진전이 생기지 않고 있다. 헤리케인, 손흥민, 에릭 라멜라 등 핵심선수들과는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반대로 영입은 한 명도 성사시키지 못해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 사진=옥영화 기자 |
이렇듯 불안한 시기를 겪고 있는 양팀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축구팬들이 가장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사항이다. 최근 프리시즌 4경기에 연속 출전한 손흥민은 개막전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반대로 기성용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호출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만약 손흥민과 기성용이 이번 경기에 모두 출전하게 된다면 1년 4개월만에 두 선수의 매치업이 성사된다.
지난 시즌 EPL 최강자로 군림했던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원정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승무패 게임에 참여한 축구팬의 과반수 이상인 60.46%는 원정팀 맨시티의 승리를 선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시즌 승점 100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독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도 18점의 승점 차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도 지난해 선수단과 큰 변화가 없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아스널은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오랫동안 아스널을 이끌었던 벵거 감독에 이어 새 지휘봉을 잡았다. 또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가 드러났던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인 루카스 토레이라와 마테오 귀엥두지, 중앙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폴로스, 오른쪽 풀백 슈테판 리히트 슈타이너, 골키퍼 베른트 레노 등 수비 라인의 선수들까지 집중적으로 보강됐다.
다만, 감독부터, 전술, 선수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조직력 측면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해와 다르게 아스널의 새로운 변화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맨시티가 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K리그1 전북-강원(1경기)전에서는 강호 전북이 안방의 이점을 살려 강원을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80.18%를 기록했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2.59%로 집계됐으며, 올 시즌 7위(승점 27점)에 머물러 있는 강원의 승리 예상은 7.23%에 그쳤다.
올해 돌풍의 주역인 2위(승점 39점) 경남은 리그 12위(승점 16) 전남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경남의 승리 예상은 77.34%를 기록했고, 양팀의 무승부는 13.11%, 원정팀 전남의 승리 예상은 9.54%에 그쳤다. 현재 15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경남 말컹의 활약이 이번 경기
K리그1과 EPL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게임은 오는 11일(토)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