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후반기 들어 에이스로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3이닝만에 조기 강판됐다.
윤성환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1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서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던 윤성환이라 삼성은 기대가 컸다. 이 경기 전까지 후반기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었다.
1회초 팀 타선이 선취점을 올려줘, 어깨가 가벼운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이지만 1회부터 출발이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윤성환은 후속타자 이형종을 3루수 직선타구로 잡았지만, 김현수에 우익수 우측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채은성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이후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 9일 잠실구장에서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이 2회말 2사 1, 2루에서 LG 박용택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맞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선두타자 김현수에 안타를 맞았지
이후 삼성은 4회부터 윤성환을 대신해 정인욱을 마운드에 올리는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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