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고양 위너스가 김규남의 멀티홈런 활약에 힘입어 성남 블루팬더스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계형철 감독이 이끄는 고양 위너스는 6일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성남 블루팬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시즌 30번째 경기를 맞이한 양 팀 감독은 모두 에이스를 선발 등판시키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고양의 선발투수 김형문(전 넥센히어로즈)은 최고구속 148km의 빠른 공을 주무기로 하는 투수로 이번 시즌 19경기에 등판 4승 1패 4.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성남의 선발투수 황건주(전 SK와이번스)는 이번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2패 2세이브 4.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탈삼진 80개로 압도적인 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 고양 위너스 김규남. 사진=김재한 |
이 후 고양은 한승민의 볼넷과 장범수의 안타, 투수 폭투를 묶어 1점을 더 뽑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가는 데 성공한다.
성남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0으로 뒤진 4회말 성남은 4번타자 김성민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1로 한 점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6회부터는 양 팀 불펜의 대결이었다. 성남은 6회말 투입된 고양 구자형을 상대로 김성민이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7회까지 2-2 동점으로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바꾼 선수는 김규남이었다. 김규남은 8회초 공격에서 성남 한석훈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중간 솔로홈런(시즌 14호)을 폭발시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고양은 한석훈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1점을 더 뽑아내며 4-2로 승기를 잡았다.
고양 구자형은 9회말까지 성남의 타선에게 더 이상의 득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결국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 날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한 김규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두 달 동안 타격이 잘 안돼서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 그 결과 조금씩 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첫 번째 홈런은 카운트를 잡는 변화구였는데 가
GCBL은 7일 낮 12시30분에 에이스볼파크에서 양주 레볼루션과 고양 위너스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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