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황의조 선수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인맥 축구'라는 논란에 대해선 좋은 경기력으로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표팀의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가 처음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소속팀 감바 오사카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뒤늦게 합류한 황의조는 가벼운 개인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올 시즌 J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와일드카드에 발탁된 황의조.
하지만, 축구팬들은 김학범 감독과의 성남 시절 사제의 연으로 발탁된 것이 아니냐며 비난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황의조는 실력으로 이 같은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황의조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 "골을 많이 넣고 싶고, 제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린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 해외파 공격수들을 비롯해 나상호 등 어린 공격수들과 손발을 맞춰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 인터뷰 : 황의조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 "훈련을 통해서 최대한 빨리 서로 이해하고 서로 잘 알아가면서 대회 때 그런 부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거 같아요."
주변의 우려와 논란을 이겨내고 황의조가 금빛 슈팅을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