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있다.
콜로라도는 4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 3-5로 졌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원정 4연전 중 3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가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아담 오타비노, 웨이드 데이비스가 뒤를 이었다.
↑ 콜로라도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이틀 연속 불을 질렀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전날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마무리 데이비스는 이날도 자기 일을 못했다.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그는 볼넷 2개를 허용한 뒤 2사 1, 2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여섯번째 블론.
콜로라도는 1회 선발 마르케스가 첫 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흐름을 되찾았다.
타선은 장타로 응
답했다. 5회 트레버 스토리의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역전했다. 밀워키가 6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고 버드 블랙 감독은 등판 가능한 최적의 조합으로 맞섰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