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리플A에서 감독과 다툰 외야수 달튼 폼페이(25)에게 징계를 내렸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폼페이가 블루제이스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징계는 수 일 안에 해제될 예정이다.
구단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손스에서 뛰고 있는 폼페이는 지난 7월 29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트리플A)와의 경기 도중 선을 넘었다.
↑ 토론토가 폼페이를 징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10년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에 지명한 폼페이는 빅리그에서 4시즌동안 64경기에 출전, 타율 0.221 출루율 0.289 장타율 0.372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5년 한때 팀의 주전 중견수로 뛰었지만,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뇌진탕으로 시즌 내내 부상자 명단에 머물며 마이너리그에서 13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도 시즌 개막을 손목 인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맞았다. 부상 회복 이후에도 마이너리그와 빅리그를 오르내렸다.
스포츠넷은 다음 시즌 폼페이의 마이너 옵션이 사라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블루제이스가 곧 그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사건이 그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