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여지가 없는, 최악의 피칭이었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한승혁이 조기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한승혁은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내용을 선보였다. 1회부터 상대타선을 못 견디며 난타 당했다. 상대타순이 한 바퀴 돌았을 정도. 무려 5안타에 볼넷, 그리고 폭투까지 범하며 5실점했다. 28분이 소요됐고 30구나 던졌다. 초반 팽팽한 승부를 기대했던 팬들의 마음이 무색하게 만든 부진한 내용이었다.
승부가 초반부터 기우는 듯 싶었으나 KIA 타선은 레일리를 상대로 1회말 5점을 따내는 화력지원을 해줬다. KIA로서 2회초부터 투수운용이 고민될 수밖에 없을 터.
↑ 한승혁(사진)이 2일 롯데전서 단 1이닝 소화에 그쳤다. 사진=MK스포츠 DB |
한승혁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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