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헨리 소사도 LG트윈스를 구하지 못했다.
소사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다행히 타선이 6회까지 7점을 내며 패전은 면했다.
이 경기 전까지 LG는 잠실라이벌 두산에 11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열린 올 시즌 9차례 맞대결은 모두 패했다. 지독한 두산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LG다. 에이스 소사가 두산전 연패를 끊는데 발판을 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소사로도 안됐다.
↑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소사가 5회말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오재일의 2루타 때 이형종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후 류지혁에게 적시타, 허경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총 3실점했다. 최주환을 삼진 처리하며 어렵게 마쳤다.
3회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소사는 김재환에게 1루수 땅볼, 양의지에게 중견수 뜬공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마쳤다.
그러나 4회 김재호에게 안타, 류지혁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다시 실점했다. 특히 5회
6회부터 마운드는 고우석에 넘겼다. 투구수는 11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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