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가 외야수 민병헌의 4타점 활약에 힘입어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롯데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리그 팀간 11차전에서 6회 이후 홈런 2방을 포함 11득점을 하면서 11-7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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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롯데 민병헌. 사진(고척)=안준철 기자 |
경기 후 만난 민병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잡혀서 아쉬웠다. 그래서 오늘 감이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음 타석에서 적시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좋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5회까지 해커에 꽁꽁 묶였다. 민병헌은 “해커가 작년과 재작년과 달리 투구 패턴에 변화가 있어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8회 김상수에 뽑아낸 홈런과 관련 민병헌은 “상대팀 마무리고, 직구가 좋은 투수라 직구가 하나 정도는 올 것이라 생각해서 대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FA로 합류한 민병헌은 “이동거리가 길다고 얘길 들었지만, 최근 체력적으로 더 힘들다. 안 먹던 한약도 먹고 있는데, 새벽 4시에 도착해서 경기에 나가는 일정은 솔직히 힘들다”라며 “버스에서 잠을 못자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
이어 “팀이 계속 5강을 목표로 해서 포기하지 않고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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