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즈로부터 3루수 마이크 무스타카스(29)를 영입했다.
브루어스는 28일(한국시간) 로열즈에 외야수 브렛 필립스(24), 우완 호르헤 로페즈(25)를 내주는 조건으로 무스타카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무스타카스는 지난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로열즈에 지명돼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이번 시즌 1년 650만 달러에 로열즈와 재계약한 상태였다. 2019시즌에 대한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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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가 무스타카스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디 애틀랜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무스타카스가 4월까지는 0.914의 OPS를 기록했지만 이후 저조한 기록을 낸 점을 지적한 뒤 몇몇 평가자들의 말을 인용, 그가 캔자스시티에서 다른 타자들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현재 60승 4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서 시카고 컵스에 1.5게임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와일드카드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밀워키의 취약 포지션은 사실 2루다. 3루에는 이미 트래비스 쇼가 있는 상황. MLB.com은 쇼가 최근에 2루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며 쇼의 자리 이동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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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는 밀워키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결국 트레이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필립스는 좌타자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2년간 52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은 24경기에서 타율 0.182 출루율 0.250 장타율 0.273을 기록했다.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는 71경기에서 타율 0.240 출루율 0.331 장타율 0.411 6홈런 2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외야가 포화 상태인 밀워키에서 기회를 얻지 못
로페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3경기에 등판한 선수다.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19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5 13볼넷 15탈삼진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24경기에 등판, 28 2/3이닝을 책임지며 5.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