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 팀도 이겼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5가 됐다. 텍사스는 11-2로 이겼다.
4회 세번째 타석부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었다. 텍사스는 이 장면에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상대 선발 카이클의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소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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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추신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우중간 외야 깊숙한 곳까지 빠지는 3루타로 1루에 있던 토치를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첫 3루타. 그는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중견수 뜬공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까지 기록했다.
8회에는 시오넬 페레즈를 상대로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쳤는데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9회에도 타격 기회를 잡았다. 10-1로 앞선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2회초 1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토치의 기습 번트로 첫 득점을 올린데 이어 5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투런 홈런으로 도망갔다. 6회 추신수의 3루타와 프로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린데 이어 5-1로 쫓긴 8회에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5 1/3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