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에이스 메릴 켈리가 시즌 8승째 요건을 갖췄다.
켈리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018 KBO리그 팀간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1로 앞선 6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태훈과 교체되며 승리 투수 조건을 충족시켰다. 투구수는 불과 69개뿐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켈리는 17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 자책점 5.03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두산 상대로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2.2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시작부터 좋았다. 선두 타자 허경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켈리는 최주환과 박건우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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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켈리가 2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3회는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3루수 실책으로 인한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진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허경민과 최주환에게 모두 범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켈리는 4회 두 번째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건우와 김재환을 모두 내야 땅볼로 아웃시킨 다음 양의지에게 2루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5회 실점은 했지만 위기를 최소화한 결과였다.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켈리는 김재
6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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