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잘 나가는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큰 보탬이 된 것은 테이블세터 박해민과 구자욱이었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44승 2무 51패를 기록하게 됐다.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선발 투수 양창섭이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3홈런 포함 11안타 11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부터 제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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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욱이 24일 잠실 LG전에 선발 출전해 2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볼넷을 골라냈고 구자욱은 좌중간 안타를 때려 경기 시작부터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4번 타자 다린 러프가 아치를 그려 삼성은 1회초부터 3-0으로 앞서갈 수 있었다.
다음 이닝에서도 테이블세터의 활약은 빛이 났다. 2사 1루에서 박해민이 안타를 때리며 공격 기회를 이어가자,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주자들이 모두 홈베이스를 밟았다.
삼성의 테이블세터들은 6회초에 다시 힘을 냈다. 7-0인 2사에서 박해민이 2
3연승을 달린 삼성. 대량 득점을 만들어낸 타선의 힘이 컸는데 그 속에는 밥상을 잘 차린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