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외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33)는 복귀한 뒤 실력에서만큼은 어느 정도 신뢰를 얻는 중이다.
다만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은 남았다. 워낙 부상으로 재활한 기간이 길었고 복귀 후에도 허벅지 쪽 통증으로 결장한 적 있는데다 설상가상 20일 경기 중 다소 불편한 자세와 표정을 선보여 걱정을 확산시킨 적이 있다. 류중일 감독이 최근 가르시아에 대해 (몸 상태가) 괜찮다 말하면서도 “(한동안) 관리는 필요하다”고 밝힌 것처럼 조심할 부분은 있어보였다.
류 감독이 21일 두산전에 앞서 가르시아가 몸 상태에 이상이 없고 선발로도 출전한다 밝히며 논란은 가라앉았다. 가르시아 역시 타석에서, 수비에서 이를 제대로 증명해냈다. 21일, 22일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정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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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가르시아(왼쪽)가 복귀 후 베이스러닝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
가르시아는 4회말에도 2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채은성의 좌익수 방면 안타 때 달려 1루 주자 김현수와 함께 홈을 밟았다. 6회말에도 안타로 출루한 가르시아는 후속타자 김현수가 아웃됐지만 이틈을 타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1회부터 거의 모든 타석 출루에 성공한 가르시아는 후속타가 계속 터지며 쉴 새 없이 뛰고 뛰었다. 육중한 몸에다가 장기간 부상, 여기에 20일 미묘한 표정으로 우려가 생길만 했지만 몸을 아끼지 않고 전력질주를 펼쳤다. 22일 경기는 출루를 하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일단 타격에서는 확실한 능력을 뽐냈다. 수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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