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전날 초대형 홈런을 터트렸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오늘도 9회 터졌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트로피키나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4타수 1안타 1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2가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상대 선발 트레버 리차즈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리차즈의 체인지업에 계속해서 배트가 헛나갔다. 세 차례 삼진 결정구가 모두 체인지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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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이날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9회말 마지막 타석 때는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전날 홈런을 뺏었던 카일 바라클루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2-1 유리한 카운트에서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중전 안타를 만들어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헌터 우드와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의 안타는 팀의 6-4 끝내기 승리로 이어졌다. 공격에서 바라클루를 괴롭히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다니엘 로버트슨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렸다.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불펜에 하비 게라를 준비시켰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라클루를 끝까지 고집하다 40구만에 만루홈런을 허용하게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2회초 한꺼번에 4실점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선발 크리스 아처가 1사 이후 저스틴 보어에게 안타, 마틴 프라도에게 2루타, 카메론 메이